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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지난 시간에는 공을 정확하게 치기 위해 골프지도자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또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공통적인 부분을 설명드렸습니다. 그들이 한결같이 지적한 중요한 요소는 바로 다운스윙의 순서였습니다. 첫 번째는 체중의 이동, 두 번째는 몸의 회전, 세 번째는 클럽의 이동 혹은 떨어짐과 던져짐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체중의 이동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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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체중이동에 대해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 결국 비거리가 필요한 대부분의 스포츠에는 근력과 유연성이 필요하며 그 것은 내 몸무게를 이용해서 최대한의 힘을 끌어내기 위함이라고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골프 역시 비거리가 확보되면 게임이 유리해지면서 스코어를 줄여나가는데 확실한 도움이 됩니다. 그렇게 많은 이로움이 있기에 모든 골퍼들이 비거리를 내기위해 노력하고 훈련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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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다른 골퍼보다 거리가 더 나가면 자신감이 올라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자신감이 내 스스로에게 긍적적인 힘으로 전달되어 여러 면에서 골프게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몸무게가 적게 나간다거나 신체 조건이 우월하지 못한다면 손실이 당연히 커지는 것일까요?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키가 크거나 신체가 우월해도 유연성이 좋은 부드러운 사람을 이겨낼 수 없으며 체중이동이 없는 스윙으로 치는 공의 거리와 확실하게 움직이는 체중이동의 힘이 실린 임펙트샷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맛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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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지난 번에 보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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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같이 하체로 먼저 리드할 수 있는 스윙, 다시 말해 체중이동을 잘하기 위한 기본적인 운동이나 느낌은 어떤 것일까요? 제일먼저 골퍼가 느껴야할 감각은 발바닥입니다. 발바닥을 통해 내 몸의 움직임을 느끼고 또 얼마나 체중이 이동되었는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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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봐주세요. 어드레스 자세로 스탠스를 잡은 뒤 가슴 앞으로 클럽을 정렬시켜 중심을 잡아봅니다. 이때 몸무게의 비율은 50:50으로 중앙의 느낌이 무엇인지 확인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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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같이 왼발을 살짝 들어 올리면서 오른발에 체중이 완전히 실리도록 해보십시오. 이때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공을 응시하는 것과 한 발로 균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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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같이 왼발로 다시 몸무게를 이동시켜 주세요. 역시 공을 응시한 상태에서 균형을 잘 잡아 봅니다. 이렇게 여러 번 해보면서 조금 편해진 느낌이 들면 그대로 눈을 감고 사진2, 3, 4를 반복해 보십시오. 조금 더 예민하게 느끼고 싶다면 맨발로 해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체중이 움직이는것을 느끼게 되면 신발을 신고 스윙을 할 때 얼마나 체중이 실리는지 정확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배의 회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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