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배우 유아인이 골육종으로 인해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아인에게 악성 댓글, 허위 사실 유포 등으로 심리적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 이에 유아인 측은 이를 막기 위해 강경 대응의 칼날을 세웠다. 이유는 무엇일까.

앞서 지난달 27일 유아인의 소속사 UAA 측은 공식 자료를 내고 유아인의 병역 면제 판정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배우 유아인은 기존 질환으로 인해 2017년 6월 27일 병무청으로부터 '현역 자원 활용 불가',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에 소속사는 배우의 건강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치료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신중한 경과 관찰과 세심한 관리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2일 5차 신체검사 결과에서 면제 판정게 된 유아인은 일상생활의 통증은 견딜 수 있지만 거대해진 골육종으로 인해 현역 군 생활에는 적합한 요원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게 됐다.

유아인은 지난 2013년 영화 '깡철이' 촬영 도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됐고 다음 해 영화 '베테랑'을 촬영하면서 증상이 악화돼 결국 2015년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

유아인은 그동안 4번의 신체검사를 받는 등 나름대로의 노력을 통해 입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과거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제작 발표회에서 그는 절차에 따라 반드시 입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제작 발표회에서도 그는 "종양이 있지만 악성 종양이고 특이 케이스로 사이즈가 커져 잘 관찰하고 있다"며 "쇄골 골절은 아직 다 붙진 않았으나 일상 생활은 가능하다"고 적극 해명한 바 있다.

군 복무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유아인은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유아인 측은 건강상의 문제로 3년간의 재신체검사를 거쳤다는 것을 강조하며 "해당 판정의 모든 과정은 비리나 기피와 같은 어떠한 부정행위 없이 국가기관에 의한 철저한 검사와 확인 등의 적법한 절차를 통해 이루어졌음을 명확히 알려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적법적 절차를 통한 판정'에도 불구하고 사실과 무관한 위법적 음해와 악의적 논란이 이어지는 것에 소속사의 이같은 대처가 불가피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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