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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국내 식품시장에서 수입식품의 점유율이 50%를 돌파한 가운데, 수입산식품의 가격이 국내산보다 1.2~3배 가량 높고, 통관 후 수입가격 대비 판매가격은 최대 6.6배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올해 3~5월까지 국내 백화점 3곳, 대형마트 6곳 등에서 소비생활 수입가공식품 6개 품목군(18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국내산과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모두 수입산이 국내산보다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품목군은 생수로 약 3.0배 높았고, 맥주·아이스크림 1.7배, 주스·과자 1.3배, 소스 1.2배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품목별로 살펴보면, 가장 비싼 품목은 ‘일반생수(먹는샘물)’로 수입산이 국내산의 7.5배로 나타났고, ‘아이스크림(바형)’ 6.0배, ‘탄산수’ 2.8배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산보다 저렴한 품목도 있었는데, ‘초코칩 쿠키’는 수입산이 국내산 대비 0.7배로 나타났고, ‘파스타소스(크림)’는 0.9배로 나타났다.
통관후 수입가격과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생수로 약 6.6배 차이가 났다. 이어서 맥주 6.5배, 소스(마요네즈) 4.0배, 소스(케첩) 3.2배, 주스(오렌지주스) 2.0배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수의 경우 원산지별로 최대 22.5배까지 차이가 났다. 맥주는 최대 10.6배나 차이가 발생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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