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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다가오는 7월 24일은 OGN 개국 1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17년 동안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각종 리그 대회가 있었고, 웃지 못할 사건사고도 많았습니다.
OGN 개국 17주년을 맞이해!!! e스포츠 리그 중 벌어진 요절복통 중계 사고 TOP5를 가져왔습니다. 유저들을 배꼽 잡게 한 중계 사고들은 과연 무엇일지? 지금 바로 확인하시죠.
제공 | O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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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취객난입
e스포츠 요절복통 중계사고 첫 번째는 ‘광안리 취객 난입 사건’입니다
2007년 8월 4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결승전! 이 화려한 결승 경기를 앞두고 각 팀의 각오를 들어보는 인터뷰가 진행 중이었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무대 위에 나타난 어르신! 갑자기 등장한 어르신 때문에 인터뷰를 하던 전용준 캐스터는 물론 당시 삼성전자 칸 소속의 김가을 감독도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출 수 없었는데요. 갑작스러운 해프닝과는 달리, 이날 경기는 삼성전자 칸의 4-0 우승으로 잘 마무리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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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귀 치어풀
e스포츠 요절복통 중계사고 세 번째는 ‘롤챔스 따귀 치어풀’입니다. e스포츠의 또 다른 재미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치어풀인데요.
지난 달 펼쳐진 LCK 섬머 스플릿, KT와 삼성의 두 번째 경기에서 아주 독특한 치어풀이 등장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치어풀이 TV에 나오면 옆 사람의 따귀를 때린다는 치어풀이였는데요. 경기를 관람하러 온 유저들은 자신들이 화면에 나오자 당황하는 것도 잠시, 바로 시원한 따귀를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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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쑈
요절복통 e스포츠 중계사고 3위는 ‘용준쇼’입니다.
e스포츠의 대표적인 해프닝하면 역시 경기지연을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PC 주변기기의 문제부터 클라이언트 문제까지! 심지어 선수의 개인적인 용무 때문에 경기가 지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e스포츠 리그의 특성상, 경기가 지연되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그 지루함을 출연자들이 해결하게 되는데요. 대부분의 경기지연 문제는 바로 바로 해결되지만, 간혹 30분에서 최대 1시간 이상 지연되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우리의용준좌께서는그모든시간을토크로만채워갔는데요. 경기와 관련된 이야기부터 중계진의 개인사까지 그 소재도 무궁무진합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건 e스포츠 리그가 아니라 토크쇼다’라고 하며 ‘용준쇼’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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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골형제
e스포츠 요절복통 중계사고 2위는 ‘나는 캐리다’의 ‘작골형제’입니다.
굉장한 화제가 되었던 이 사건은 2012년 11월 10일 부산에서 롤챔스 윈터시즌 개막 특집으로 진행된 ‘나는 캐리다’에서 벌어졌는데요. 한창 경기가 진행되던 도중, 졸고 있는 두 사람이 화면에 잡혔습니다. 떠들썩한 분위기와는 반대로 편안하게 졸고 있는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했는데요. 옆에 있던 지인이 화면에 잡히는 모습을 보고 졸고 있는 친구를 깨웠는데 무의식적으로 박수를 치며 일어난 모습이 사람들의 배꼽을 잡게 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LoL의 중립 몬스터인 ‘작은 골렘’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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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너웨이의 천장분쇄
e스포츠 요절복통 중계사고 1위는 ‘러너웨이의 천장분쇄’입니다.
앞서 소개한 작골형제와 따귀 치어풀은 관객들의 리액션이 화제가 되었다면, 이번 사건(?)은 선수의 리액션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지난 3월 7일, APEX 시즌2 A조 8강 승자전에서 루나틱하이와 러너웨이가 맞붙었는데요. 모두 루나틱하이의 승리를 예상한 가운데 세트스코어 2-2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눔바니에서 치러진 마지막 세트!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러너웨이가 승리를 가져가게 됩니다.
첫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뤄낸 러너웨이! 너무 기쁜 나머지!! 팀장인 러너 선수의 과한 리액션으로 천장이 무너지게 됩니다. 이후 팬들은 이 사건을 천장분쇄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이렇게 요절복통 e스포츠 중계 사고 톱5를 살펴봤습니다.
jwkim@sportsseoul.com
7월 셋째주 게임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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