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표 채수빈, 설렘 폭탄 안긴 10분 엔딩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최강 배달꾼’ 고경표 채수빈의 풋풋한 로맨스, 시작부터 달달하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 7회는 설렘으로 가득했다. 티격태격하던 두 남녀가 서로의 빈자리를 그리워했다. 이렇게 상대방을 향한 마음을 깨닫는 과정은 시청자의 감성을 건드리며 간질간질하게 하게 했다. 특히 두 사람의 풋풋한 로맨스가 본격화된 10분 엔딩은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은 오진규(김선호 분) 피습 사건과 관련해 최강수가 거짓자백을 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결국 구치소로 이송된 최강수는 그곳에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자신이 떠나는 순간까지 걱정해주던 이단아를 떠올리며 하루하루를 보낸 것.

이단아는 최강수의 범행 사실을 믿지 않았다. 체포되어 떠난 최강수가 계속 신경 쓰이던 이단아는 배달하던 도중, 오진규를 습격한 범인이 자신이라며 자수한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단아는 성재(김경남 분)가 범인임을 알게 됐고, 성재를 찾아가 연유를 물었다.

최강수가 거짓 자백으로 구치소에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단아는 최강수를 걱정하며 술을 기울였다. 그런가 하면 범인이 최강수가 아님을 알게 된 오진규는 검사를 찾아가 선처를 요구했고, 최강수는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출소 후 팔팔수타를 찾아온 최강수는 술에 취한 이단아를 발견했고, 이단아의 취중 진담이 이어졌다.

이때부터 시청자를 잠 못 들게 한 설렘 가득 10분 엔딩이 시작됐다. 최강수는 이단아를 바래다주기 위해 이단아를 업고 길을 걸었다. 술에 취한 이단아는 이 상황이 모두 꿈이라 착각, 최강수를 향한 마음을 아낌없이 털어놓았다. 이윽고 최강수에게 “사귀자”고 말을 꺼낸 이단아. 평소 강수에게 틱틱대던 모습과 다른 그녀의 귀여운 고백은 안방극장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어 다음 날 아침, 팔팔수타에서 만난 두 사람은 장동수(조희봉 분)와 순애(이민영 분)에게 떠밀려 포옹을 하게 됐다. 하지만 이단아는 얼른 벗어나려고 했고, 최강수는 “10초만 더 있자”라며 돌아서려는 이단아를 붙잡았다. 이어 최강수는 카운트를 세기 시작했지만, 이단아는 부끄러운 마음에 밀어냈다. 이에 최강수는 이단아를 “5초 남았다”라며 다시 안았고, 포옹하는 모습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단아의 취중고백으로 시작해, 최강수의 10초 포옹으로 끝난 10분의 시간. 두 남녀의 풋풋한 모습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던 두 사람이기에, 서로를 향한 마음을 자각하며 진심을 꺼내자 설렘이 배가 된 것이다. 최강수와 이단아가 오늘은 어떤 설렘을 안겨줄지 열혈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치솟는다.

한편,‘최강 배달꾼’은 가진 것이라곤 배달통뿐인 인생들의 통쾌한 뒤집기 한 판을 그린 신속정확 열혈 청춘배달극. ‘최강 배달꾼’ 8회는 26일 밤 11시 방송된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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