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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강동원, 유아인, 임시완, 이종석의 공통점은? 아역배우 남다름이 그들의 어린 시절을 맡았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아역배우 남다름이 톱배우의 아역을 도맡으며 앞으로 걸어갈 배우 인생의 꽃길을 예고하고 있다. 그의 남다른 필모그래피가 눈길을 끈다.
올해로 16세 데뷔 8년차를 맞은 남다름은 ‘도깨비’ ‘기억’ 등 30여 편의 드라마와 ‘군도’ ‘허삼관’ 등 네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여느 성인 배우 못지않은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유아인 이종석 강동원 임시완 준호 등 내로라하는 톱스타의 어린시절 역을 을 도받으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아역 분량이 담기는 작품의 경우 “남다름을 잡아라”라는 말이 나올 만큼 명실공히 ‘캐스팅 1순위’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이방원이라는 인물을 함께 연기했던 유아인은 “캐릭터의 감정 기복도 크고 세밀한 부분까지 표현해야 하는 역할인데 너무도 멋지게 소화를 해준 것 같아 좋고 또 한편으로는 부담도 된다”며 “남다름이 소년 이방원의 기틀을 탄탄히 마련해 준 것 같아 고맙고 기쁘다”고 높게 평가했다.
‘군도’의 조윤 캐릭터로 인연을 맺은 강동원은 윤종빈 감독에게 “지금까지 해준 아역 가운데 나와 가장 닮았다”며 “마치 어린시절 사진을 본 것처럼 잘 뽑아주셨다”고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촬영에 한창인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통해 만난 준호는 “ 다름이가 내 아역을 해줘서 고맙다”며 자신의 촬영분이 없는 첫 촬영장에 방문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남다름의 좋은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랑스러운 아이에서 좋은 눈빛을 담은 소년으로의 역변 없는 비주얼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폭 넓은 감정선을 담아내는 연기력까지 더해지며 잘 자란 아역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올해만 해도 ‘도둑놈 도둑님’ ‘왕은 사랑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그냥 사랑하는 사이’까지 네 편의 작품에 잇따라 캐스팅됐으며 촬영 중에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을 만큼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남다름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한 인물을 연기할 수 있는 것이 매 순간 감사하고 기쁘다”며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선배님들이 이어가실 연기에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석의 아역으로 분한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되며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오는 12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cho@sportsseoul.com
사진|YNK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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