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신혼집도 '세기의 스타 부부'다운 스케일이다.


송중기, 송혜교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차례 열애설 이후 지난 7월 열애 인정과 동시에 결혼을 발표한 지 약 3개월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한국을 너머 아시아 대륙의 관심을 받는 세기의 결혼식의 날이 밝으면서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두 사람이 알콩달콩 살림을 꾸릴 신혼집으로 쏠렸다.


송중기는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100억 원 대 단독주택을 사들였다. 이 주택은 구입 당시 602㎡(182평) 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물 면적은 371㎡(약 110평) 규모로, 최근 리모델링을 마쳤다.


이 건물이 위치한 이태원동 일대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회장들의 집이 모여 있는 '회장촌'으로 유명하다.


박종복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 11일 OBS를 통해 "이 지역은 도로도 좋고 또한 뒤쪽에는 남산, 남쪽으론 한강이 흐르는 게 보인다. 상권이 화려한 지역이라기보단 조용하고 아늑한 '그들만의 리그' 지역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송부부'의 신혼집 인근에는 지난 1월 결혼한 또다른 스타 부부 비 김태희 부부가 매입한 집이 있어 눈길을 끈다. 비 김태희 부부는 출산 후 이태원 보금자리로 옮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결혼 예물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류스타 커플의 결혼 소식에 수많은 기업이 예물은 물론 의상, 신혼여행 등을 협찬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송중기와 송혜교 측은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뜻깊은 날인 만큼 서로는 물론 찾아온 하객들에게 더 의미 있는 자리로 만들고 싶다는 이유에서 이를 모두 거절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DB, O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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