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신승찬
국가대표 여자복식 ‘환상의 콤비’인 이소희(앞)-신승찬이 2일 광주광역시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 광주 빅터 코리아마스터즈 선수권대회 여자복식 4강전에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제공 | 월간배드민턴

[광주=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한국 여자배드민턴의 ‘환상의 콤비’ 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삼성전기)이 빅터 코리아마스터즈 결승에 올라 재결합 후 국제대회 두번째 정상을 노린다.

국가대표 이소희-신승찬 조는 2일 광주광역시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 광주 빅터 코리아마스터즈 선수권대회 여자복식 4강전에서 이은아-윤민아(이상 전북은행) 조를 2-0(21-5 21-9)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첫 세트를 5점밖에 내주지 않고 승기를 잡은 뒤 2세트도 21-9로 따내며 속전속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소희-신승찬은 주니어시절부터 손발을 맞춰 여자복식 주니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환상 콤비’다. 둘은 국가대표가 된 뒤에는 파트너를 바꿔 선배들과 짝을 이뤄 활동하다 최근 다시 만나 손발을 맞추고 있다. 둘은 지난 10월 다시 짝을 이뤄 첫 출전한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에서 여자복식 정상에 오르는 대박을 터트렸고, 다음 대회인 프랑스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는 준우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번 대회 결승에 올라 두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3일 만나게 된 결승전 상대는 김소영(인천공항)-공희용(전북은행)조다.

국가대표 은퇴 뒤 14개월만에 다시 만나 화제를 모았던 남자복식의 이용대(요넥스)-유연성(수원시청은)은 정재욱-김기정(이상 삼성전기)에 2-1(16-21 21-11 21-19)로 아깝게 역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밖에 한국은 남자단식에서는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손완호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김민기(상무)도 결승에 진출해 전혁진(동의대4)과 우승을 다투고, 여자단식에서는 이장미(MG새마을금고)가 결승에 오르는 등 전종목 석권을 노린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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