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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디테일 연기 장인’ 조정석의 파워가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다.
조정석 주연의 MBC 월화극 ‘투깝스’가 지난 5일 방송 전국시청률이 껑충 뛰어올라 월화극장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5회 7.1%, 6회 8.2%를 기록했고, TNMS 디어데이터에 따르면 각각 8.0%와 8.6%를 기록했다. 지난 주 첫 방송 때 동시간대 경쟁작 중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성적에 비해 무려 2.5%포인트 이상 뛰어오른 폭발적인 기록이다.
‘투깝스’의 이같은 인기 몰이는 월화극장 정상을 질주하던 KBS2 ‘마녀의 법정’이 지난 주 종영하면서 새로운 시청자들이 유입된 게 크다. 또한, ‘투깝스’의 주인공 조정석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정석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코믹한 재미를 더해 시선을 모았다. 극중 경찰서 근무 도중 의문의 헬멧남과 격렬한 사투를 벌이는 장면으로 채널을 고정시킨 조정석은 위기의 순간에도 범인의 실체를 알아내려는 집요함을 보이며 강력계 형사 차동탁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줬다.
뒤이어 공수창(김선호 분) 영혼의 목소리를 환청이라 생각하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으로는 보는 이의 배꼽을 잡게 했다. 자신에게만 들리는 공수창의 목소리를 부정하다가 끝내는 언성을 높이고 말다툼을 하고, 이때문에 미친 남자 취급을 받는 굴욕을 당했다. 무엇보다 아무도 없는 허공에 대고 누군가와 대화하는 연기를 실감나게 펼친 조정석의 표현력이 전매특허 ‘디테일 연기 장인’다웠다.
이렇듯 남다른 연기력으로 고정 팬을 확실히 보유한 조정석이 드라마에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빛내기 시작하면서 ‘투깝스’도 인기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조정석의 힘이 확인되며 탄력을 받은 ‘투깝스’의 상승세가 주목된다.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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