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8년 수입차 시장 규모를 올해 보다 약 9%% 성장한 23만5000대로 내다봤다.

14일 협회에 따르면 올해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 폭스바겐 판매중단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성장폭이 제한돼 2016년 대비 소폭 증가하는 데에 그쳤다. 2000㏄ 미만, 개인구매, RV 비중 증가 추세는 지속됐으나 디젤의 비중이 줄고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늘었다. 유럽 브랜드의 비중도 줄었다.

2018년은 강화되는 보호무역 조치, 가계대출 및 부동산에 대한 규제 강화 기조와 금리인상 등이 소비심리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인증절차 및 2017년 대비 주요 브랜드의 주력 모델 출시 감소 등이 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내 수입차 시장은 수출호조, 경제성장과 더불어 그 동안 판매 중단 및 축소되었던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 재개, 각 브랜드의 다양한 차종의 신차투입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비중 확대 추세도 시장 내부 주요 동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KAIDA 윤대성 부회장은 “2018년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재개와 함께 시장회복 및 확대를 위한 각 브랜드별 적극적인 움직임이 시장 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hong7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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