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배우 유아인이 SNS에 의미심장한 글귀를 올려 주목받고 있다.


유아인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잠 못 드는 아침에 기필코 찾아오신 #기형도. 우리의 모든 아픔들이 이토록 아름다우니 차마 아름다움을 펼치지 못할 두려운 이들을 대신하여 우리가 슬퍼하자. 슬픈 일이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살아남은 자의 슬픔.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 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그러나 지난밤 꿈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라는 글귀가 담겼다.


게시글에는 별다른 설명 없이 이 같은 내용만 담겨 무슨 의도로 작성했는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유아인은 배우 조민기가 숨진 채 발견된 지난 9일 '마녀사냥'을 연상시키는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유아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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