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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전북이 29일 수원과 1~2위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우리가 잘했다기보다는 수원이 자멸했다”며 전반에만 수원 선수 두 명이 레드카드 받은 것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승리한 소감은.우리가 잘했다기보다는 수원이 자멸했다. 오후 2시는 선수들 생체 리듬이 좋지 않을 때다. 생각 이상으로 내용이 좋지 않았다. 아쉽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선수들이 매 경기 이겨나가고 있다. 5월20일 서울전까지는 결과로 갈 수밖에 없다. 경고나 부상자가 나오고, 비디오판독 등 심판들이 판정을 엄하게 적용한다. 미팅 첫 번째 내용이 이런 내용이다.
-최보경은 퇴장을 받았다. 신형민도 부상으로 도중 아웃됐다.신형민도 체크를 해봐야 한다. 수비 부상은 있는 자원으로 극복해야할 것 같다. 조성환이 축구화를 신고 일주일 훈련했다. 2군 선수들도 체크해야할 것 같다. 당장 다음 경기가 문제될 것 같다. 점검하겠다. 수비수 이재성은 장염으로 며칠 쉬었다. 훈련량이 부족한 상태다. 중앙 수비 자원이 마땅치 않지만 있는 선수들로 2일 대구전을 준비하겠다.
-무실점 승리가 이어지고 있는데.팀으로 보면 무실점 연승은 고무적이라고 본다. 매 경기 어려운 상황이 있었는데 수비수들이 버텨주고 송범근이 선방을 했다.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당했음에도 전술적 변화를 주고, 전방 압박을 요구했다. 상대에 대한 맞춤형 요구가 잘 이뤄지면서 좋은 기록이 이어지는 것 같다. 실점 없이 다 이길 순 없지만 지금은 높은 집중력으로 경기하고 있어 칭찬하고 싶다. 로테이션을 하면서도 수비에 많은 변화를 주지 않은 것이 자기들끼리 조직력이 이뤄진 것 같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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