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컬투쇼' 노사연이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라디오 방송에서 치킨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가수 노사연이 스페셜 DJ로 출연해 폭풍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DJ 김태균은 스페셜 DJ로 출연한 노사연을 소개하며 "오늘 보이는 라디오로 보시는 분들은 투샷이 안정적일 것"이라며 "오늘 스페셜 DJ는 제 옆을 듬직하고 우아하게 지키고 계신 노사연 씨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기 기운이 있어 대기실에서는 많이 다운되어 있었는데, 치킨 3조각 정도를 드시고는 원상태로 복귀하셨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노사연 역시 "좋은 방송이다. 원래는 1인 1닭인데, 치킨 3조각을 애피타이저로 비타민처럼 먹고 왔다. 컨디션이 나아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다른 식욕도 전했다. 그는 "냉면도 대자로 먹는다. 후식 냉면은 없애야 된다. 후식이라고 조금 주는 건 전 반대다. 정품으로 달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신체 사이즈도 쿨하게 공개했다. 노사연은 "전 라지, 66 사이즈 입는다"며 옷 사이즈에 대해서 당당히 답했다. 또 그는 "살 빼고 싶지 않다. 뼈만 남았다. 남편이 극찬해준다"며 "전 살 빠지면 당 있냐고 물어본다. 다 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한 청취자는 "노사연 씨는 솔직하고 당당한 게 매력이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실제로 노사연은 방송 도중 치킨을 먹었다. 이에 김태균은 "13년 진행하는 동안 방송 중 게스트한테 뭘 드린 것은 처음이다. 특별 게스트라 저희가 준비했다"고 말했고 노사연은 닭을 금세 해치워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제작진은 치킨을 리필해 줬고 노사연은 닭을 스튜디오에 있는 방청객 아이들에게 직접 나눠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김태균은 노사연에게 "다음에 또 출연하시면 코스 요리로 준비하겠다. 칼질 좀 하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노사연은 피부 관리 비법을 묻는 청취자 질문에 "먹다가 자다가, 자다가 먹다가. 그게 비결인 거 같다"고 답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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