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나도 엄마야' 이인혜와 알렉스의 달콤한 러브 라인이 시작됐다.
16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나도 엄마야'에서는 윤지영(이인혜 분)과 한층 더 가까워진 신상혁(알렉스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현준은 아들 신태웅(주상혁 분)의 유치원에 '일일 아빠'로 등장했다. 그는 "말씀 많이 들었다"며 윤지영과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서로를 모르는 듯 편안한 표정으로 맞이했다. 윤지영은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태웅이의 말에 "토니 목이 말라서 물 좀 마시고 오겠다"며 자리를 떴다.
그의 배려심에 감동한 듯 신현준은 따뜻한 시선을 보냈다. 태웅이를 살뜰하게 챙기던 윤지영은 "태웅이는 누구보다 사랑스럽다"며 남다른 감정을 내비쳤다. 집에 도착한 신현준은 "웬디 선생님이 착하더라. 아이들의 자존심까지 생각해 주고. 사람 참 괜찮은 것 같다"며 극찬했다. 최경신(우희진 분)은 체험학습 시간에 있었던 '맨발 사건'을 언급하며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신상혁과 신태종(박근형 분)의 갈등도 고조됐다. 선을 보라는 임은자(윤미라 분)의 권유에 신상혁은 단호히 거절했다. 신태종은 그런 아들의 태도에 고함을 내지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윤지영에게 푹 빠진 신상혁이었다. 그는 자꾸만 자신을 밀어내는 윤지영에게 "저녁 사주신다는 약속, 오늘 써먹어도 되냐"며 질문했다.
망설이는 윤지영을 본 고모 윤기숙(정경순 분)은 "오늘 지영이 된다. 여섯 시까지 오시면 된다"고 소리쳤다. 이를 들은 윤상혁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그는 윤지영에게 "제가 그쪽으로 모시러 가겠다"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상혁은 윤지영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그는 저녁을 사주겠다는 지동만(정한헌 분)의 말에 따라 나섰다. 윤지영의 고모부와 함께하는 자리가 불편할 수 있겠지만 충분히 감내한 셈. 지동만은 "어디 가서 우리 지영이 같은 애 만나기 힘들다"라며 어필했고 신상혁 역시 그 말에 동의한다는 듯 웃었다.
결국 고모부와 함께 만취한 채 집에 도착한 신상혁은 윤지영에게 다가가 마음을 표현했다. 노래를 부르며 따뜻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윤지영은 당황스러워했지만 싫지 않은 내색이었다. 집에 돌아온 뒤 신상혁은 데이트를 신청했고 윤지영은 승낙했다.
한편, '나도 엄마야'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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