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벨기에를 2018 러시아월드컵 3위로 올려놓은 티에리 앙리 코치가 감독직을 준비한다. 그는 맡고 있던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패널직을 내려놓고 현업으로 복직한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데일리 메일' 등은 앙리가 감독직 복귀를 위해 '스카이스포츠'의 패널직을 관뒀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스카이스포츠'의 패널로 활동한 앙리는 선수 시절 경험을 토대로 시청자들에게 해설했다. 당초 2020년까지 계약됐던 앙리는 이번 월드컵 경험으로 자신 속에 있는 야망을 뿌리치지 못하고 현업 복귀를 선언했다.


앙리는 이번 대회에서 벨기에의 로베르트 마르티네즈 사단의 코치로서 월드컵을 경험하며 팀을 3위에 올렸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4년간 '스카이스포츠'에서 겪은 경험은 내게 많은 도움을 줬다"며 "이 경험은 감독으로서 더 장기적인 야망을 품는 내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동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집중해야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스카이스포츠'를 떠날 수 밖에 없다"라며 "내가 '스카이스포츠'에 있는 동안 나를 도운 많은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지금의 경험은 앞으로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남겼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앙리는 현재 3곳의 감독직을 제안 받았다. 그는 영국팀 한 곳과 유럽지역팀 2곳의 감독직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앙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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