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당신의 하우스헬퍼' 드디어 하석진과 보나의 러브라인이 시작될까.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는 김지운(하석진 분)이 임다영(보나 분)의 광고회사 모델로서 첫 촬영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다영의 광고모델 제의를 수락한 김지운은 임다영의 회사로 향했다. 회의를 마친 김지운은 임다영의 뒤에서 험담하는 회사 여직원들에게 분노의 눈빛을 쏘며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이어 김지운은 촬영을 위해 광고 의뢰인의 집으로 향했다. 두 아이와 어머니가 사는 집이었다. 촬영은 무난히 진행됐지만 도중에 김지운이 만두를 버리려 하자 둘째 아이가 "우리 아빠가 만든 만두 버리지 말라"라고 소리치며 방해하는 작은 사고가 있었다. 이혼한 아빠가 넣어둔 추억이 담긴 만두였던 것이다.


촬영 후 둘째 아이가 사라지는 사고가 생겼다. 어머니와 함께 아이를 찾아 나선 김지운은 혼자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했다. 아버지의 만두 때문이었다. 그는 "상해서 버린 것"이라며 "만두를 다시 만들자"라고 말한 후 재료를 사서 함께 집으로 향했다. 그는 가족과 함께 다정하게 만두를 만들며 아이들을 위로했다.


가족을 보며 과거를 떠올린 김지운은 임다영과 함께 집에 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평소 정리를 잘 하지 않는 어머니가 차 안에 유리병을 방치했다가 브레이크 페달에 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영 씨를 보면 우리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달했다.


김지운의 생일이었던 다음 날에는 결정적인 사건이 생겼다. 임다영은 김지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과 여러 음식을 만들었다. 그의 음식을 먹은 김지운은 술에 잔뜩 취했다. 친구들은 "콜라에도 취하나"라며 아리송해 했다. 사실 임다영이 음식을 만들며 와인을 지나치게 많이 넣었던 것. 김지운은 알 수 없는 말을 늘어놓다 잠들었다.


김지운을 재운 후 새벽에 깬 임다영은 잠든 김지운이 광고 촬영 중 입은 상처를 어루만지며 걱정 어린 눈빛으로 그를 쳐다봤다. 정신을 차리고 돌아서려던 그때 김지운이 임다영의 목을 감싸고 키스했다.


악연으로 시작해 오해를 푼 김지운과 임다영은 임다영이 병원에 실려 가고 김지운이 광고 모델을 수락하면서 급격하게 가까워졌다. 결국 기다려 온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와인을 쏟아부은 임다영의 요리를 먹은 김지운이 취한 채 키스를 한 상황이었기에 김지운의 진심이 아니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분명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급진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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