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고발했다.


13일 이 지사의 법률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는 SBS 사장과 시사교양본부장, '그것이 알고 싶다' CP와 담당 PD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나 변호사는 고발장에서 "이재명 지사 측의 반론을 귀담아들었더라면 충분히 허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피고발인들은 기초적인 사실관계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방송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BS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이 지사는 정치인으로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밝히며 "SBS 측에 두 차례나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피고발인들은 사과의 말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달 21일 이 지사와 성남 지역 폭력 조직인 국제마피아파의 연루설을 제기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이 지사 측은 즉각 반발하며 '그것이 알고 싶다' 측과 첨예한 대립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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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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