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의 곡 작업은 쉽지 않았다.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이승기가 패널로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홍은 아버지를 모시고, 윤정수는 삼촌과 러시아로 보양 투어를 떠났다. 러시아식 사우나 반야를 즐겼다. 이 때 윤정수는 자작나무로 마사지하는 것을 이용해 박수홍과 즉석에서 게임을 진행했다. 게임에서 진 자가 자작나무 따귀를 맞기로 한 것. 박수홍의 아버지와 윤정수의 삼촌도 게임을 즐겨 큰 웃음을 안겼다.
몸을 씻은 네 사람은 러시아 보양식인인 철갑상어를 먹었다. 네 명의 식탁에는 통째로 구은 철갑상어와 철갑상어 알인 '캐비어'도 올랐다. 그러나 고급요리로 유명한 철갑상어 요리는 맛없었다.
배를 채운 네 사람은 붉은 광장으로 향했다. 돈벽삼촌은 러시아 도로의 원점을 설명하면서 현지인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돈벽삼촌도 처음 간 러시아였지만 현지에서 몇 년 산 것처럼 설명했다. 하루 일과를 마친 네 사람은 보드카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곡 작업에 힘들어 한 정재형은 마무리를 위해 홀로 부산으로 향했다. 그는 바닷가 근처의 펜션을 빌려 밤바다를 배경으로 곡 작업에 몰입했다. 그러나 그의 작업을 방해한 건 매니저였다. 정재형의 옆에서 산만하게 한 것. 하지만 정재형은 "네가 행운의 새인가 보다. 곡이 나왔다"고 말했다.
8년 전 이후로 앨범을 낸 적 없는 정재형은 매니저와 대화에서 "내 스위치가 예능에 맞춰지면서 음악으로부터 도망가는 것 같았다"라며 "여러 일들이 겹치면서 겁이 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있어 음악하는 건 즐거운 것들을 줄여야 하는 거구나"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하지만 정재형의 소속사 대표 유희열의 이야기를 꺼내며 환하게 웃었다.
밤새 곡 작업에 몰두한 정재형이었지만 밝은 주변의 풍경에는 굴뚝이 있었다. 목욕탕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산에 온 것이었지만 한 굴뚝을 보자마자 집중할 수 없었다.
악상을 위해 바닷가로 나온 정재형이었지만 굴뚝의 굴레는 여전히 벗어날 수 없었다. 그는 바닷가에서 물살을 가르며 여유를 즐겼다. 그러면서 "곡 좀 주세요"라고 외쳤다.
김종국은 친구들과 홍천으로 향했다. 물놀이를 즐기며 태닝하러 간 것. 땡볕에서 선팅하던 김종국은 "날이 덥다"는 동생들의 불만에 "여름이니깐 더운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물놀이를 즐긴 김종국의 일행들은 음식 판을 벌였다. 김종국의 매니저와 춘식은 완벽하게 음식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음식을 한창 즐기는 사이 홍진영이 등장했다.
홍진영은 즉석에서 김종국의 어머니와 영상 통화했다. 이어 홍진영은 김종국을 리드했다. 이 모습에 그의 친구들은 "종국이형 리드를 잘한다"며 놀랐다. 실제로도 홍진영이 "다이빙 해달라"는 말에 김종국은 물 속으로 다이빙했다.
또 물 따귀 맞기 내기에서 홍진영이 지자 김종국이 흑기사로 나서 대신 물 따귀를 맞았다.
한편,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05분 방송되고 있다.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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