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각시별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SBS 새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이제훈-채수빈의 신입사원 면접 현장이 포착됐다.

오는 10월 1일 첫 방송되는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 이수연(이제훈)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차 한여름(채수빈)이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 멜로다. 2016년 ‘낭만닥터 김사부’로 ‘초대박’을 이끌어낸 강은경 작가의 복귀작으로,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바탕으로 한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가슴 뭉클한 성장기를 그려낸다.

이제훈은 공항공사 엘리트 신입사원이자 특별한 비밀을 숨기고 사는 ‘미스터리남’ 이수연 역을 맡았다. 채수빈은 인천공항 입사 1년 만에 사건사고를 몰고 다니는 ‘열정 사원’ 한여름 역을 소화한다. 남의 눈에 띄지 않도록 조용히 살고 싶은 이수연과 본인이 가진 능력 이상의 것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여름이 여객서비스 팀의 ‘사수’와 ‘후임’으로 엮이게 되면서, 오락가락하는 감정 속 운명적인 러브라인을 꽃피우며 시청자들의 ‘멜로 감성’을 간지럽힐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수연과 한여름의 대조적인 성격이 드러나는, 각각의 신입사원 면접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끌어당기고 있다. 긴장되는 면접 현장에서 눈빛부터 자세, 표정까지 너무 다른 두 사람의 태도가 고스란히 담기며 ‘극과 극’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

먼저 이수연은 면접장 의자에 앉아, 당당한 표정과 곧은 자세로 면접관들을 똑바로 응시하고 있다. 특히 이수연은 인천공항에 지원한 이유를 물어보는 ‘압박 질문’에도 “원래는 파일럿이 꿈이었습니다”라고 덤덤하게 대답, 면접관들의 주목을 이끌어내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돋운다.

반면 한여름은 다소 부스스한 헤어스타일에 머리에서 피가 흐르고 있는 상태로 면접에 나선 상태. 더욱이 걱정하는 면접관들에게 “꼭 합격하고 싶습니다! 제 꿈입니다!”라며 자신을 적극 어필하던 한여름이 이내 넘어지면서 기절, 모두를 경악시킨다. 이와 관련 이수연과 한여름의 극과 극 면접 에피소드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여우각시별’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후속으로 오는 10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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