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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태풍에도 문제없었다. 배우 주지훈부터 유아인까지 열정의 스타들이 부산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4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막식을 가지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절치부심한 올해인 만큼 많은 스타들도 부산을 찾아 이를 기념했다.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장동건, 현빈, 이나영, 차승원, 박해일, 수애, 유연석, 이하늬, 한예리, 남주혁 등이 서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의 주연을 맡은 이나영은 개막식 레드카펫과 함께 오픈토크에 참석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으로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날 수 있었다.
한지민 역시 부산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보였다. 한지민은 개막식 사회를 맡으며 유연한 진행 솜씨를 자랑했다. 또한 야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MBC 라디오 ‘FM영화음악 한예리입니다’에 출연하고 네이버 ‘배우What수다’의 실시간 생중계에 참여했다. 이어 태풍 속에서도 ‘미쓰백’ 팀과 야외 무대인사에 오르며 바쁜 일정을 소화해냈다.
유아인의 열정도 돋보였다. 당초 유아인은 전종서와 함께 6일 오후 3시 진행되는 영화 ‘버닝’의 오픈토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이날 ‘버닝’의 오픈토크 행사가 취소됐다. 그럼에도 유아인은 영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픈토크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오픈토크는 오후 7시 진행될 수 있었다. 팬들 역시 유아인의 열정에 화답하며 당일 생일인 그를 위해 축하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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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스타들의 활약은 빛났다. 개막식에 함께 선 영화 ‘창궐’(김성훈 감독)의 장동건, 현빈, 조우진 등은 개막식 당일 해운대 포장마차촌을 방문해 바다를 배경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NEW, 쇼박스, 롯데, CJ 등 국내 대표 배급사를 비롯해 제작사 등의 밤 행사에서도 스타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주지훈, 김윤석, 김남길, 이하늬, 한예리, 권율, 김다미, 최희서 등은 밤 행사에 참여하며 자리를 빛냈다.
이들을 비롯해 윤제균 감독, 윤종빈 감독, 이준익 감독, 변영주 감독, 이해영 감독, 김용화 감독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들 역시 함께하며 부산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었다. 특히 주지훈은 많은 행사에 참석하며 특유의 센스로 분위기를 고조시켜 부산의 열정 스타 중 한 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깜짝 게스트도 있었다. 하지원은 지난 5일 진행된 한국 영화 감독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부산에서 특별한 일정이 없었던 하지원이었지만 윤제균 감독과의 의리로 한국 영화 감독의 밤 행사를 빛내기 위해 방문했다는 후문이다. 하지원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한국 영화를 응원하는 축하 메시지를 전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스타들이 좋지 않은 기상 상태임에도 열정만큼은 밝고 뜨거운 모습으로 영화제의 행사에 함께하며 스물셋 부산국제영화제를 아름답게 수놓았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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