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성내동 만화거리 식당들도 백종원의 도움을 받아 이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손님에게 다가갔다.


3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성내동 만화거리의 식당들을 최종 점검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내동 만화거리 파스타집은 이탈리아인들에게 맛 평가를 받았다. 이어 이탈리아인들이 제작진과 인터뷰하는 사이 백종원은 한국인의 자존심을 살리자며 도전했다. 그는 고사리, 열무 파스타로 이탈리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려 했다.


백종원은 간단한 레시피로 만든 요리를 파스타집 사장과 직원에게 알려줬다. 백종원은 "참나물 파스타가 인상적이었다. 한국식 파스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2차 시식단의 평가에서는 첫 번째와 많이 달라졌다. 시식단은 "많이 나아졌다" "괜찮네" “r개선됐다" "정말 맛있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특히 고사리 파스타의 반응이 좋았다. 특히 파스타의 가격을 묻는 질문에 "1만원 이하일 것"이라고 하자 크게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쉽게 접근하는 건 기본이 된 다음에 하는 것"이라며 "절대로 쉽게 접근하는 건 금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재료 맛을 살리는 요리를 하라"며 "장사하는데 중요하는 건 반발자국 앞서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두 번째는 중식집이었다. 백종원은 탕수육 전분부터 고기 밑간까지 간단한 팁을 전수했다. 특히 중식집 사장의 나쁜 버릇을 고쳐주기도 했다.


세 번째는 피맥집 사장이었다. 피맥집 사장에게 먼저 다가간 건 김성주였다. 김성주는 손님응대와 태도에 관해 교육했다. 어둡고 침침한 피맥집 사장의 목소리 톤과 표정 등을 수정했다.


이어 등장한 백종원은 피맥집 사장이 자신감 없는 모습과 관련해 외모를 언급하자 '백종원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사진을 얘기했다. 그러면서 "살을 빼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뼈 있는 조언으로 "기본기술을 익혔다면 방송과 상관없이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며칠 뒤 피맥집 사장은 백종원의 조언대로 이전과 달라진 모습이었다. 어두운 의상과 표정대신 환한 모습이었다. 또한 제작진의 도움으로 피자를 열심히 배웠다.


성내동 만화거리의 각 식당은 최종점검을 받았다. 바뀐 중식집을 확인한 백종원은 '일취월장'했다고 평가했다. 중식집은 오픈 10분 만에 만석을 이뤘다. 이 때문에 가게 안이 혼란해지자 김성주가 도우미로 나서 해결했다. 또 손님들은 달라진 맛에 감탄했다.


파스타집은 변화된 생 참나물 파스타를 내놨다. 손님들은 저마다 "맛있다"는 말로 평가했. 고사리 알리오 올리오 역시 호평 받았다.


분식집은 앞서 "멱살잡고 '하드캐리' 하겠다"라고 뱉은 말을 지키기 위해 백종원이 직접 나섰다. 분식집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테이블을 가득채웠던 손님은 줄지어 서기까지 했다.


한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숭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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