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사)한국거리예술협회는 5일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이광기 신임 예술감독에 대한 철회 요청하는 성명서를 공식 발표했다.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윤화섭 현 안산시장)은 지난 8월부터 3차에 걸친 공고를 통해 진행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신임 예술감독으로 배우 이광기씨를 선정해 지난 10월 23일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에 협회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지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축제를 찾은 시민, 축적된 예술작품, 예술가, 예술감독으로 대표되는 축제조직이 함께 시간과 노력을 쌓았다”면서 “안산거리극예술축제 예술감독 공모 요건에는‘국제 및 전문단위 축제 및 문화예술 행사 경력이 있는 자’, ‘공연예술 및 축제에 대한 기획력과 추진력을 갖춘 자’를 자격 요건으로 내세웠는데 이광기씨는 거리예술은 물론 공연예술축제에 대한 경력이 전무하다”면서 문제제기했다.

협회는 자격요건에 적합하지 않은 예술감독 위촉은 인사권의 남용이라면서 “즉각 철회와 전문가 위촉을 촉구함과 더불어 부적격 인사에 대한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공식사과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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