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영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집사부일체’ 사부로 등장한 노희영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브랜딩 전략가 노희영이 새로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노희영은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 등 멤버들에게 ‘퍼스널 브랜드’와 관련된 가르침을 전했다.

이와 함께 노희영은 현재의 자신이 있기까지 아이디어의 근원, 강력한 추진력의 노하우 등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하지만 노희영의 솔직한 모습에 일부 시청자들은 불편하다는 의견도 보였다. 시청자의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것은 ‘나다운 면요리’ 미션 부분이었다. 방송에서 노희영은 멤버들에게 퍼스널 브랜딩의 첫 관문으로 ‘나다운 면 요리’를 만들어 보란 미션을 전했다. 멤버들은 대부분 파스타 면을 선택한 요리를 선보였지만 육성재만이 라면을 선택했다. 이어 육성재는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레시피”라 소개했고 노희영은 “그런게 귀찮을 정도면 살아야 할까요?”라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불편했다”, “솔직보다는 무례한 것 같았다”, “방송 대부분에서 출연자들을 부하 직원처럼 대하는 느낌이 들었다”, “퍼스널 브랜딩과 관련된 요리였는데, 요리 경연대회도 아니고 불편한 지적이었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노희영의 태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며 방송에서 그려지지 않은 그의 사업에서의 이슈도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노희영은 ‘집사부일체’ 방송 하루가 지난 12일 오전까지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처럼 시청자에게는 다소 낯선 모습과 태도의 노희영일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인 인물이다. 노희영은 베니건스, 마켓 오 등 브랜드의 콘셉트 개발을 담당하며 오리온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0년부터 5년 동안 CJ그룹 브랜드 전략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YG FOODS의 대표다. 그는 ‘외식 브랜드 미다스 손’, ‘신의 혀’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국내 외식업계에 독보적인 인물이다.

색다른 사부 노희영의 등장은 호불호가 이어지고 있지만, 화제성에서는 성공적이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집사부일체’ 노희영 편 2부는 수도권 기준 9.7%, 최고 12.4%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가 되는 2049 타깃 시청률은 4.8%를 기록,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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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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