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둥지탈출3' 홍성흔 가족과 박연수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 시즌3'(이하 '둥지탈출3')에서는 홍성흔과 두 아이 홍화철 홍화리, 박연수와 송지아, 송지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성흔은 지난주와 달리 피곤한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8개월 동안 미국에 있으면서 아이들을 정말 그리워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1주일간은 즐거웠다. 그런데 아이들이 바뀐 게 없더라. 결국 또 똑같은 잔소리를 계속 하다 보니 조금 지쳤다"라며 "혼자 사는 생활이 조금 그립기도 하다. 엄마들은 진짜 대단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홍성흔은 식사 도중 매번 집안을 시끄럽게 하는 남매 간의 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고운 말만 쓰자"라고 해결책을 제안했다. 그의 의도대로 아이들은 서로를 도우며 고운 말을 써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 '긍정 게임'은 홍화리가 동생을 도발하면서 갈등으로 번졌다.
잔뜩 삐진 홍화철은 공부 시간에도 만화책을 보며 반항했다. 홍화리에게 지도를 맡겼지만 딸 역시 동생이 딴짓하는 것을 방관했다. 홍성흔은 두 아이를 모아놓고 잔소리를 했지만 반성의 기미가 없자 벌까지 주며 크게 혼을 냈다. 이어 불경을 틀어놓고 마음을 가라앉혀 웃음을 안겼다. 김정임은 "가끔은 이럴 때 목탁을 치기도 한다. 초반에는 적응하느라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홍성흔은 가족들을 데리고 절을 찾았다. 절 안에서 서로 마주 앉은 네 사람은 진심을 털어놨다. 홍화리는 동생과 자주 싸우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어쩌면 우리가 알아서 사과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일인데 항상 부모님이 개입해서 감정이 안 좋은 상태로 매듭지어진다. 우리가 스스로 화해하도록 내버려두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라고 숨겨왔던 마음을 전했다.
박연수와 송지아 송지욱 남매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남매는 핼러윈을 맞아 파티 의상을 입고 식탁에 모였다. 송지아는 "이제는 엄마 옷을 입어도 맞는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송지아는 "요즘 배운 춤"이라며 최근 유행하는 춤을 선보였다. 박연수는 스튜디오에서 "송지아가 '아빠 어디가' 할 때는 항상 울었다. 5년 사이에 성격이 완전히 바뀌었다. 털털해졌다"라며 "아빠와 엄마가 이렇게 되면서 5년 새에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둥지탈출3'는 매주 화요일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l tvN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