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홍콩 출신 배우 성룡의 딸 우줘린이 여자친구 앤디와 동성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8일 중국 매체 '시나 연예'는 "26일 캐나다에서 동성 결혼식을 올린 성룡의 딸과 12세 연상 캐나다 연인 앤디의 결혼식 영상이 공개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상에는 주례 앞에 마주 보고 선 우줘린과 앤디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우줘린은 흰색 상의를 입고 앤디는 흰색 후드티에 면사포를 쓴 채 서로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후 우줘린은 앤디의 손에 결혼반지를 끼워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반지를 받은 앤디 역시 미소로 화답한 후 두 사람은 서로를 꼭 끌어안았다.
지난 8일 캐나다에서 혼인신고를 올린 두 사람은 이날 소박하게 화촉을 밝히며 정식으로 부부가 됐음을 알렸다. 결혼식 후 우줘린과 앤디는 홍콩에서 신접살림을 차린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우줘린은 성룡과 중국 배우 우치리 사이에서 2000년 태어난 사생 딸로 성룡과는 왕래 없이 지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모친인 우치리와 불화를 겪다 학교를 자퇴하고 가출, 동성 연인과 비행을 저지르는 등 논란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우줘린 인스타그램, '시나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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