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시상식...최강희 감독...상 받았어요 [포토]
2018 K리그 시상식이 3일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열렸다. 최강희 감독이 K리그1 감독상을 받고 있다. 2018. 12. 3 홍은동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최강희 전북 감독이 트로피 하나를 더 안았다.

최강희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홍은동의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어워즈 2018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강희 감독은 최순호 포항 감독과 김종부 경남 감독, 김도훈 울산 감독을 제치고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최강희 감독은 총 41.9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최강희 감독은 미디어 투표에서는 44표를 받아 김종부(74표) 감독에게 크게 뒤졌다. 하지만 감독, 주장 투표에서 11표로 5표에 그친 김종부 감독을 따라잡았다. 결국 김종부 감독을 36.76%로 근소하게 따돌리고 감독상을 차지했다. 최순호 감독은 13.16%, 김도훈 감독은 8.16%의 득표율을 얻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올시즌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사상 최초로 스플릿 라운드 전 우승을 확정했다. 최강희 감독은 특유의 지도력을 발휘하며 전북의 우승을 견인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2005년 전북 사령탑에 올랐다. 이후 K리그 6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1회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 최고의 명장 반열에 올랐다. 최강희 감독은 올해를 끝으로 K리그를 떠난다. 다음 시즌부터 중국의 톈진취안젠을 이끈다. 중국으로 떠나기 전 감독상을 안고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김종부 감독은 승격 시즌에 팀의 준우승을 이끌어 미디어 투표에서 최강희 감독을 크게 앞섰으나 감독, 주장 투표에서 나온 6표 차이로 인해 2위에 머물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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