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탤런트 전원주가 보이스피싱과 관련한 일화를 공개했다.
전원주는 1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노인 대상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는 것을 주제로 이야기했다.
"나는 평소 바르게 살고 정확한 걸로 유명하다"는 전원주는 "그래서 젊은 사람들에게 잔소리도 많이 한다. 그런데 내가 당하니까 쉽게 당하더라"고 보이스피싱을 언급했다.
전원주는 "하루는 전화를 받았더니 '전원주 씨 맞느냐'고 묻더라. 내 이름을 대니까 의심하지 않고 '내가 맞다'고 답했고 '좋은 상품이 있는데 아무한테나 알려주는 게 아니고 VIP에게만 알려주는 거다. 어느 은행, 어느 계좌를 쓰냐'고 묻더라. 나는 좋은 상품인 줄 알고 돈을 벌 수 있다길래 열심히 설명하면서 알려줬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전원주는 전화를 옆에서 함께 듣던 아들 덕분에 보이스피싱을 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 전원주는 "옆에 아들이 있었는데 하도 이상하니까 손짓으로 끊으라고 하더라. 계좌번호까지 다 말하려고 했는데 아들 덕분에 딱 끊고 나니까 가슴이 철렁했다"며 "이게 바로 보이스피싱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S1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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