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고로케집 사장의 변명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서울 용산구 청파동 하숙골목에서 솔루션을 진행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고로케집 사장의 손을 지적했다. 하지만 고로케집 사장은 "그래도 반죽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백종원의 조언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어 "이거 하면서 솔직하게 '고로케를 다 버릴까' 생각했다. 제대로 된 계획 없이 시작은 했는데, 열심히 한 대로 반응이 없어서 놓고 싶었다"고 덧붙이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백종원은 "자기 것을 하나도 안 놓으면서 '안 된다'라고만 하면 되겠느냐"며 "일주일 동안 한 게 노력한 거라고 생각하느냐. 많은 사람이 그런다. 장사한 지 3개월밖에 안 됐는데 그런 생각하기에는 섣부르다. 전형적인 핑계라서 기가 찬다"고 일갈했다.


고로케집 사장은 "이 안에서 나름 노력한다고 생각했는데 제 머릿속에서는 답이 안 나온다"며 답답해했고, 백종원은 "머리로 해결하기보다 기술이 필요하다. 연습해서 속도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로케 100개를 주문하고 돌아온 백종원은 혈압이 오르는 듯 심호흡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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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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