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그룹 소녀시대 티파니가 아버지의 채무불이행 사건을 언급했다.


티파니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내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내 가족들과 관련한 일을 겪으면서 그들이 나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됐는지 깨달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런 과정을 통해 이번 앨범 작업에 나 자신의 모든 것을 솔직하게 담을 수 있었다"며 "성장할 방법을 찾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티파니는 아버지의 채무불이행 사건을 에둘러 표현하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새 앨범을 담담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티파니는 "내 인생에서 작업하는 동안 평화로웠던 적이 거의 없지만, 그 안에서 작품은 언제나 가장 진실하고 보람 있는 경험이 됐다"며 "이 노래가 사랑과 빛이 필요한 순간에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티파니는 "어떤 일을 겪든 희망을 품고 아무리 포기하고 싶어도 힘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 곧 발매할 내 EP 중 첫 번째 싱글인 '본 어게인(BORN AGAIN)'이 발표된다"며 새 앨범에 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앞서 티파니는 지난해 12월 아버지의 채무 불이행 논란으로 화두에 오른 바 있다. 이에 그는 "아버지의 여러 가지 문제들로 어렸을 때부터 상처를 받고 데뷔 이후에는 협박까지 받았다. 아버지와 연락을 끊은 지 7년 정도 됐다"라며 가정사 공개와 더불어 사과의 메시지를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티파니는 최근 미국 대형 에이전시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티파니 영(TIFFANY YOUNG)'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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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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