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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박신양의 허리 부상으로 드라마에 빨간불이 켜졌다.
KBS2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이하 조들호2)의 타이틀롤 박신양이 지난 23일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조들호2’ 측 관계자는 “박신양이 어제 새벽 허리디스크로 왼쪽다리에 마비가 와서 긴급 수술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행히 현재 수술 경과는 좋은 편이지만, 회복을 위해서는 드라마 촬영에 차질이 생길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 관계자는 “추후 촬영 부분은 일단 일주일 정도 회복기간을 거치면서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면서 “박신양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치료받을 예정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조들호2’는 다음주와 설연휴까지 2주간은 긴급 편성으로 대체돼 본방은 결방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주연배우의 부상으로 드라마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제작진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돼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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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체가 박신양의 수술로 드라마가 결방된다는 소식이 들리기가 무섭게 박신양이 연출자인 한상우 PD와 갈등이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하며 의혹을 제기한 것.
이미 지난주에도 한상우 PD 교체설이 한차례 불거진 바 있어서 이같은 의혹은 박신양의 수술과 촬영 중단으로 인해 더욱 무게를 싣게 됐다. 박신양과 함께 주인공으로 호흡하는 고현정이 앞서 SBS ‘리턴’에서 제작진과의 불화로 중도하차한 전례가 있어서 의심 어린 시선이 끊이지 않던 차였다. 이번 박신양의 수술은 이같은 의혹의 시선을 수면 위로 급부상하게 하는 촉매가 됐다.
그러나 ‘조들호2’를 향한 의혹의 시선에 대해 ‘조들호2’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즉각 대응했다.
인기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지난 2016년 드라마화해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던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이번 시즌2에는 원년 주인공 박신양에 고현정까지 가세해 큰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와 다른 내용과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기도 했다. 지난 7일 방송을 시작해 이제 겨우 반환점에 이른 ‘조들호2’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의심의 시선을 털어내며 명예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신양의 부상으로 불화설까지 불거진 ‘조들호2’이지만 관록의 연기자들이 펼칠 연기력에 대한 신뢰감이라면 충분히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들호2’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cho@sportsseoul.com
사진|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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