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MBC 드라마 ‘비밀과 거짓말’에서 첫 악역으로 안방극장을 웃고 울게 한 오승아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첫 번째로는 레더 원피스에 발레리나 슈즈를 매치해 감각적인 무드를 자아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프릴 디테일이 돋보이는 원피스에 레오파드 슈즈를 더해 고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와이드 플리츠 팬츠에 블랙 터틀넥을 매치해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드러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가장 먼저 최근 출연한 ‘비밀과 거짓말’ 중영 후의 근황에 대해 묻자 “‘비밀과 거짓말’ 함께 출연한 해원이랑 은별이랑 미국 여행을 떠나요. 또래여서 그런지 촬영하면서 친해졌거든요. 최근에 미국으로 여행지가 정해져서 열흘 정도 가게 됐어요. 드라마 끝나고 나서 5일 정도는 아예 집밖에도 안 나가고 집에서 쉬었어요. 집순이로 지내다가 친구들도 만나고 오늘처럼 인터뷰도 하고요. 휴식을 갖고 있는 중이에요”라고 답했다.



함께 활동했던 레인보우 멤버 재경과 '2018 MBC 연기대상'에서 나란히 신인상을 거머쥔 그는 “우선 ‘연기대상’ 시상식장에서 만났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어요. 시상자로 가는 것도 대단한 일이잖아요. 멤버들이 다들 뿌듯해하고 레인보우 때는 1등을 해본 적이 없고 상복이 없었거든요. 언니들이 두 명이나 상을 받으니까 좋았나 봐요. 함께 기뻐해 줘서 정말 고마웠어요”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연기자로 변신 후 슬럼프는 없었냐는 물음에는 “드라마 막바지로 갈수록 몸이 지치고 대본도 잘 안 외워지더라고요. 아무래도 육체적으로 힘들어질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일수록 멤버들한테 의지를 많이 했어요. 이미 겪어본 멤버들이 현실적으로 조언을 해주더라고요. 고기를 먹으라고 한다든지 수액을 맞으라고 한다든지요. 그러면 또 저만 힘든 게 아니라고 생각하죠”라고 답했다.


해체 후에도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걸그룹 레인보우의 우정의 비결을 묻자 “둥글둥글한 성격이요. 욕심내기보다는 서로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거든요. 시기 질투가 없고, 왜 저마다의 사주팔자가 있다고 하잖아요. 저희가 딱 그렇거든요. 욕심부리는 사람 하나 없이 주어진 운명을 믿는 편이에요 다들”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해보고 싶냐는 물음에는 “어떤 역할을 맡을지 궁금하고 지금은 호기심이 생긴 단계라 어떤 역할을 하고 싶다기보다 비슷한 캐릭터여도 다시 하게 된다면 좀 다르게 연기해봐야지 하는 욕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한복 입은 제 모습이 마음에 들기도 했고 현대극과는 다른 오묘한 느낌을 받은 사극도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고요. 얼마 전에 했던 ‘김비서가 왜 그럴까’도 너무 재밌게 봐서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더라고요. 이제 연기를 시작하니까 호기심 많은 10대 같은 느낌이에요”라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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