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그룹 빅뱅에게 난감한 일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승리를 제외한 나머지 네 멤버가 군 입대 중이고 승리 역시 상반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에 잠시 그룹 활동 휴식기를 갖고 있는 중인데, 연이어 멤버들이 이슈의 중심에 서고 있는 것. 승리는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의 논란을 시작으로 각종 의혹으로 이슈의 중심에 서있고, 지드래곤은 전역 가능성 제기 등 계속해 군 생활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룹 빅뱅 승리.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빅뱅의 막내 승리는 최근 들어 라멘 사업, 클럽 운영 등 개인 사업 활동이 알려지며 성공한 사업가 ‘승츠비’의 모습으로 주목 받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클럽 버닝썬에서 직원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지난 2월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고, 이와 함께 버닝썬 내 성폭행, 마약 유통 등에 대한 각종 의혹과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논란에 대한 사과와 함께 승리가 군 입대를 앞두고 법령 준수를 위해 사내이사직을 사임했고, 직접적 운영보다는 대외적으로 클럽을 알리는 홍보 역할만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해명이었지만 그동안 직접 사업에 참여한다는 이야기를 방송에서 했던 터라 승리를 향한 대중의 태도는 싸늘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직원 등과 함께 강남 일대의 클럽에서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이 지난달 26일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승리 측은 보도에서 언급된 메시지가 조작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과거 승리가 해외에서 해피벌룬 흡입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당장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 이에 승리는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하루뒤인 27일 밤 경찰에 자진 출두해 8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룹 빅뱅 지드래곤.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이 제기된 같은 날 군 복무중인 지드래곤은 상병 진급 누락 소식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지드래곤이 과도한 휴가 사용으로 진급을 못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육군 측은 “지드래곤은 총 76일간 휴가를 사용했으며 47일이 병가였다. 병가를 제외한 나머지 휴가는 규정상 일반 병사들이 휴가를 사용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전역 가능성까지 제기 됐다. 지난 2일 한 매체는 지드래곤이 현역 복무 부적합 심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상급 부대의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육군 관계자는 지드래곤이 심의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현역 복무를 이어나간다고 설명했다.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지만 지드래곤의 군 생활은 계속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2월 입대한 지드래곤은 육군 3사단 포병연대에 배치돼 군 생활 중이다. 지난해에는 발목 불안정증으로 복무 중 입원 소식이 알려졌고, 당시 1인실에 입원한 것을 두고 특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지드래곤의 군 생활 이슈와 관련해 과도한 관심이라는 시선과 특혜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한 아쉬움 등 다양한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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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