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그룹 빅뱅 승리의 '성 접대 의혹' 대화가 담긴 카카오톡 채팅방에는 다른 연예인이 여러 명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 성 접대 의혹 카카오톡 대화와 관련해 함께 접속해있던 연예인 여럿 중 일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관련 연예인 중에는 가수 출신으로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는 A 씨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BS funE는 승리가 2015년 함께 설립을 준비하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모 대표, 클럽 아레나 전 직원이자 현 버닝썬 직원인 김 모 씨와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카톡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한 내용이 담겼다.
승리는 해당 혐의를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한편, 승리는 오는 25일 육군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에 경찰 측은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며 조만간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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