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가수 정준영이 몰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KBS2 '1박 2일' 게시판에는 정준영의 하차와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밤 SBS '8뉴스'는 정준영이 그룹 빅뱅의 승리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불법으로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다수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피해자는 최소 10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했고, 귀국하는 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럼에도 '1박 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정준영이 지난 2016년에도 몰카 문제로 하차했다가 2017년 합류한 점도 지적됐다. 네티즌들은 "정준영은 하차해야 한다" "이번에도 아름답게 포장할 건가" "프로그램을 폐지해라" 등 비판의 수위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한편, 정준영은 tvN '현지에서 먹힐까3'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l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1박 2일'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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