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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난 2015년 3월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나 서로 악수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한국 축구대표팀 전 사령탑간 대결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웃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톈진 테다는 7일 중국 다롄의 다롄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19년 중국 슈퍼리그(1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다롄 이팡을 2-1로 물리쳤다. 2017년까지 수원에서 활약했던 스트라이커 조나탄이 멀티골을 터트려 슈틸리케 감독을 도왔다. 톈진은 2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16개 구단이 겨루는 슈퍼리그에서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다롄은 2무2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나탄은 전반 15분 가나 출신 공격수 프랭크 아체암퐁의 어시스트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다롄이 후반 7분 짐바브웨 출신 공격수 은샤사 무세크위의 동점포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결국 톈진이 이겼다. 조나탄이 후반 37분 2-1 승리의 결승포를 꽂아넣었다.

최 감독은 오는 14일 강호 산둥 루넝과 원정 경기를 통해 슈퍼리그 데뷔승 5수에 도전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하루 전인 13일 톈진 톈하이와 더비 매치를 치른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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