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파워블로거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 A 씨가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8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경찰 측은 황하나가 지난 6일 영장실질심사에서 주장한, 자신에게 마약 투약을 권유했다고 지목한 A 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더불어 A 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 금지를 내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더불어 경찰은 A 씨가 황하나에게 필로폰을 구해라고 했는지, 잠든 사이에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려고 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A 씨의 모발과 소변을 보내 마약 반응도 살필 계획이다. 이에 대해 A 씨 소속사는 "A 씨가 국내에 있는 걸로 파악했지만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경찰청은 2015년 11월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지만 불기소로 송치된 것에 대해 당시 수사팀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시작했다. 이른바 '봐주기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를 시작한 것.


한편, 황하나는 6일 구속됐으며 영장실질심사에서 "연예인 지인의 권유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황하나는 지난 2009년에도 지인들과 대마를 흡현한 혐의로 적발됐지만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쳐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