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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에게 마약을 건넸다고 알려진 연예인 A씨에 대해 피의자 입건과 출국금지 방안이 검토 중이다.

8일 방송한 SBS ‘8뉴스’에서는 황하나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추가 보도가 이어졌다.

앞서 황하나는 “지난해 다시 마약을 하게 된 이유는 A씨가 권유했기 때문”이라며 “A씨가 내가 자고 있는 사이에 마약을 투약했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를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황하나의 주장처럼 필로폰을 구해오라고 시키고 잠이 든 사이에 마약을 투약한 것이 맞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A씨에 대해 국과수 마약 반응 검사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A씨 소속사 측은 “A씨가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알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는 지인의 폭로로 알려졌으며 지난 2015년에도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봐주기 수사’ 의혹까지 제기됐다.

또 일명 ‘황하나 게이트’가 열리면서 평소 황하나와 친분이 있거나 연을 맺었던 연예이들에 대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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