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빚투' 논란에 휩싸인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산체스(본명 신재민)의 아버지 신 모 씨가 구속됐다.
청주지법 제천지원 이보경 판사는 이날 신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는 길에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죄송하다"고만 대답했다.
신 씨 부부는 지난 1998년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다가 축협에서 수억 원을 대출받으며 친척과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남겨둔 채 야반도주해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마이크로닷의 어머니 김 모(60)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기각해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한편 충북 제천경찰서에 마이크로닷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피해를 당하였다고 신고한 사람은 총 14명이며, 피해 규모는 20여 년 전 원금 기준으로 6억 원가량으로 확인됐다.
사진 | 산체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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