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경찰이 가수 박유천의 마약 거래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17일 MBC '뉴스데스크'는 '경찰이 박유천의 마약 거래 핵심 장면이 CCTV에 찍혔다'고 단독 보도했다.

'뉴스데스크'는 "경찰은 박유천이 올해 초 황하나와 마약 투약 전 직접 마약을 구매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박유천이 거래 방법으로 이용한 것은 '던지기 수법'이었다. '던지기 수법'은 마약 구매자가 돈을 입금하면 판매상이 제3의 장소에 마약을 감춰놓고 직접 가져가도록 해, 만남 없이 비밀리에 거래하는 방식이다.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경찰은 박유천이 마약상에게 돈을 입금하는 모습, 또 마약이 감춰져 있던 현장에 나타나 가져가는 모습 등 핵심 증거 영상을 상당수 확보했다. 또 경찰은 마약 투약과 거래 당일 통화 내역도 이미 입수해 분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박유천은 이날 9시간 가량의 경찰 조사에서도 마약 투약 혐의를 재차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유천은 이날 피로를 호소하며 당초 경찰 계획보다 일찍 조사를 마쳤다. 이에 따라 박유천으 추후 재출석을 통해 경찰 조사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과 통화 내역 등 물적 증거들이 거듭 부인한 박유천의 주장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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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