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인천 시민들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있는 가운데 ‘박유천 벚꽃길’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인천 민간봉사단체 계양봉사단 등에 따르면 인천시 계양구 서부천에는 280m 길이로 박유천 벚꽃길이 만들어져 있는 상태다.

계양봉사단이 서부천 일대에 벚꽃 1026그루를 심는 과정에서 박유천씨의 팬클럽인 ‘블레싱유천’가 550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벚꽃길 이름을 박유천 벚꽃길로 정하고 박유천 인터뷰, 드라마대사 등을 34개 팻말에 담아 설치했고 벽화도 그려넣었다.

최근 박유천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기 시작하면서 일부 인천 시민들이 ‘박유천 벚꽃길’ 이름을 바꾸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계양봉사단 측은 박유천씨의 재판 결과를 본 후 벚꽃길 이름을 바꾸는 것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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