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 서도영이 방은희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19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 일일드라마 '강남스캔들'에서는 최진복(임채무 분)집을 찾아가 사죄하는 홍세현(서도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세현은 최진복 집에 찾아와 무릎을 꿇고 "시간을 주세요. 원상회복 시켜놓겠습니다"라며 사죄했다. 최진복은 "네가 어떻게 해결하겠다고?"라고 물었고, 방윤태(원기준 분)는 "믿지 마십시오. 장인어른. 시간 벌려고 하는 겁니다"라며 "한번 속지 두 번 속느냐. 삼일 천하 마음껏 즐겨"라고 홍세현에게 경고했다.


"네가 뭘 어떻게 해결할 거냐"는 최진복의 질문에 홍세현은 "제 인생 걸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방윤태는 그의 말을 끊으며 "말만 뻔지르르. 네가 네 인생 안 걸어도 내가 네 인생 결딴낼 거야"라며 화냈다. 이를 본 최서준(임윤호 분)은 "형한테 기회 줘"라고 부탁했다.


최서준은 홍세현을 방에 데려와 "무슨 일이야? 형한테 아까 소리 지르고 온 거 마음에 걸렸는데. 이렇게 다시 오니 좋다. 형한테 사과하라는 거 아니야. 이유가 있었을 거야"라며 그를 반겼다. 홍세현은 "넌 이게 문제야. 사람 의도 그렇게 투명하지 않아. 다 포기한 사람처럼 굴지 마"라며 차갑게 굴었다. 최서준은 "포기가 아니라 인정하는 거야. 앞으로 남은 삶 화만 낼 수 없잖아. 홍 고문님 아빠 다 살길 있을 거야"라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홍세현은 "둘 중 하나는"이라며 말을 흐렸다.


이때 방윤태가 방에 들어와 홍세현의 멱살을 잡고 "장인어른은 속여도 난 못 속여. 나는 끝까지 쫓아갈 거야"라고 윽박질렀다. 홍세현은 "그래 주세요. 제발 그래 주세요"라고 간청했다. 방윤태는 "너희 엄마 치마폭에서 순진한 척하는 거 모를 줄 알아? 네 추악한 욕망 엄마 뒤에 숨어있잖아. 너희 엄마도 네 추악한 욕망의 희생양이야"라고 화났다. 이를 들은 홍세현은 화를 내며 방을 나갔고 최서준은 "나 벌써 죽은 사람 취급이에요? 세현이 형 건드리지 마세요. 나 안 참을 거에요"라고 통보했다.


집에 돌아온 홍세현은 홍백희(방은희 분)에게 "아버지한테 가고 싶어요. 아들이 아버지 보고 싶은 게 당연한 거잖아요. 산소 있어요?"라고 물어봤다. 홍백희는 당황해하며 "강에 뿌렸어. 나중에 같이 가자. 지금은 회사 일만 신경 써"라며 말을 돌렸다. "알겠습니다"라는 홍세현의 대답에 홍백희는 "난 너만 믿어 세현아"라며 부담을 지웠다.


한편, 최서준의 담당의는 "지난번 말씀드린 스위스 연구소에서 임상시험 대상자 자원 받고 있습니다"라며 최서준에게 임상시험 정보를 전달했다. 그러나 지난번 임상시험에 나선 환자 셋 전원이 사망한 바 있다. 최서준은 이에 "생각해보겠습니다"라고 대답한 뒤 임상시험에 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돌아온 최서준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은소유를 보고 반가워했다. 그는 은소유에게 "세현이 형이 와서 시간을 주면, 해결하겠다고 했어요"라고 전했다. 은소유는 최서준의 가족들과 식사를 하며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 최서준은 이를 보며 과거 은소유와 행복했던 시간을 회상했다.


식사를 마친 뒤 최서준의 병원에 동행했던 최서경(문서연 분)은 은소유를 따로 불러 최서준의 임상시험 참여 의사를 전했다. 최근 참가자들이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은소유는 "셋 중에 셋이 죽었다면, 희망이 없다는 건데"라며 걱정했다. 최서경은 "은소유 씨가 잘 얘기해봐요. 얼마가 됐든 주어진 시간은 잘 누려야지"라며 설득을 부탁했다.


같은 시각, 홍세현은 직원들에게 "그간의 자료를 모두 파기하겠다"며 "자신에게 가져오라"고 통보했다. 이 소식을 들은 홍백희는 "나한테 정떨어질 자료 다 정리해"라고 명령했다. 홍세현은 자금 경로를 추적하며 홍백희의 뒤를 밟기 시작했다.

은소유의 전화에 병원까지 할 걸음에 달려온 홍세현은 "지난번 신약 투약이 실패로 끝나서, 실험대상 1명만 모집한대"라며 최서준이 참여를 원하는 임상시험 정보를 전달해줬다. 은소유가 최서준을 걱정하는 모습에 홍세현은 '어제 그 일 사실이냐고, 내 걱정은 하나도 안되는 거니?'라며 괴로워했다. 은소유는 끝까지 최서준을 걱정하다가 자리를 떴다. 홍세현은 떠나가는 은소유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소유야. 나 서준이가 가려는 길보다. 어쩌면 더 끔찍한 길을 가야 할 거 같아'라며 자신의 어머니 홍백희에 대한 단죄를 예고했다.


SBS 드라마 '강남스캔들'은 평일 오전 8시 40분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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