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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31)이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큰 이상은 없는 상태라 여겨지지만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김광현은 지난 27일 수원 KT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2회말 무사 1,2루에서 이해창의 희생번트 때 공을 잡아 3루로 던져 선행주자를 잡았다. 이때 몸을 돌려 3루로 송구하며 허리 쪽 근육이 놀랐다. 송구 후 김광현이 주저앉아 허리를 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후 정상적으로 공을 던져 승리를 챙겼다.
SK 염경엽 감독은 28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처음에 많이 놀랐다. 한달 짜리 부상이라고 생각했었다“면서 “그런데 바로 147㎞짜리 공을 던져서 안도했다. 갑자기 몸을 틀 때 쥐가 나듯이 근육이 놀란 경우 같다. 병원에 가 검사를 받으라고 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한다. 월요일까지 통증이 계속 있으면 검사받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이날 훈련을 마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 살짝 절룩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허리 쪽에 통증이 아직 있는 듯 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환하게 웃어 보이며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다. 큰 이상은 없는 듯 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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