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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 작지만 강한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몰려오고 있다.
세계적인 SUV 인기는 다양한 차급의 SUV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 콤팩트 SUV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시장에 콤팩트 SUV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수입차에는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끌었던 모델이 스타일과 기능을 강화해 선보인 데 이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새로운 모델도 출시됐다. 하반기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기존 모델에 더해 하반기 새로운 콤팩트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수입차, 잇따라 콤팩트 SUV 출시수입차 업계의 콤팩트 SUV 시장 공략이 뜨겁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오는 6월 공식 출시를 앞둔 ‘올 뉴 레인지로버의 이보크’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풀체인지 모델인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총 3가지 출력의 인제니움 디젤·가솔린 엔진으로 나뉜다. 2.0ℓ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의 최대출력은150마력과 180마력이며, 1750~2500rpm에서 각각 38.8㎏·m, 43.9㎏·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2.0ℓ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은 249마력의 최대출력과 37.2㎏·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특히 브랜드 최초로 48볼트의 MHEV(Mild Hybrid Electric Vehicle)기술이 적용됐다. 17㎞/h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이 멈추며, 저장된 에너지는 주행 재개시 엔진 가속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연료 효율이 약 5% 가량 개선됐다. 차량 전방을 180도 시야각으로 제공해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후방 상황을 보여주는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 등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트렁크 공간은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383ℓ의 적재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6800만~82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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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렉서스도 자사 최초 콤팩트 SUV인 ‘UX 250h’를 선보였다.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도심형 콤팩트 SUV를 표방하는 UX 250h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인상을 주는 ‘타임 인 디자인(Time in Design)’ 콘셉트를 적용했다. 레이싱 카의 후면 날개에서 영감을 받은 일자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특징이다. GA-C 플랫폼을 적용해 강성을 강화하고 무게중심을 낮췄다 . 2.0ℓ 직렬 4기통 엔진이 적용됐다. 2WD 모델 기준 복합연비는 16.7㎞/ℓ이다. 사고예방에 효과적인 네 가지 안전예방 기술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와 10개 에어백이 기본 장착됐다. 가격은 4510만~5410만원이다.
수입 콤팩트 SUV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지프의 ‘레니게이드’도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부분변경 모델은 지프 고유의 세븐-슬롯 그릴이 특징인 전면부 디자인에 전면 및 후면 램프에 LED를 대거 적용했다. 또 풀 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갖췄다. 가격은 론지튜드 2.4 FWD 가솔린 모델의 경우 3390만원부터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국산 콤팩트 SUV올해 하반기에는 국산차 업계가 잇따라 콤팩트 SUV를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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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엔트리 SUV 모델인 ‘베뉴’를 선보인다. 출시 시점은 10월이 유력하다. 베뉴의 전면부는 상단에 턴램프를, 하단에 사각형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과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배치한 분리형 레이아웃과 새롭게 디자인의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차체를 한층 커 보이게 하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이 돋보이는 휠아치를 갖췄다.
후면부는 간결한 면 구성과 한층 넓게 보이는 범퍼 디자인을 활용했다. 특히 리어 램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반짝거리는 패턴을 보여주는 렌티큘러 렌즈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차량 바디 칼라와 색이 다른 투톤 컬러 루프를 적용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등의 지능형 안전 기술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스노우 모드를 포함한 다양한 주행 모드도 제공한다. 베뉴의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에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가 짝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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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올해 3분기 초 ‘SP2’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코나’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이다. 파워트레인 역시 1.6 가솔린 터보, 1.6 디젤로 코나와 동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9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콘셉트카 ‘SP 시그니처’가 SP2의 디자인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모델이다.
hong7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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