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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서울 이용국 기자] 대구시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는 마약류 및 약물중독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개강좌를 실시한다.
이번 강좌는 전체 마약류 사범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재범률 또한 40%에 이르며 마약류에 한번 중독되면 완치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층은연예인들의 마약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마약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인터넷을 통해 부정확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습득함으로써 마약류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가지게 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마약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으나 일반 시민들의 경우 마약류 중독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가운데, 마약류가 식욕억제제, 공부 잘하는 약 등으로 오·남용 되고 있고 호기심과 권유에 의한 중독자 확산, 실수로 인한 마약운반 등으로 우리의 일상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마약류 중독 폐해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이 겪어야 하는 고통 등 파급력은 실로 엄청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중독자나 그 가족, 주변인들을 중심으로 치료 재활 위주의 교육을 주로 실시해 왔으나, 그 대상을 확대해 일반 시민들도 함께 참여하는 공개강좌인 ‘힐링스쿨’을 통해 마약류에 대한 심각성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힐링스쿨은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마약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월 1회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5월 공개강좌는 23일 오후2시부터 4시 30분까지 대구시 약사회관 2층 강당에서 신종마약류의 특징과 위험성, 마약중독의 실제사례를 주제로 공개강좌를 개최하며, 교육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마약은 연예인과 같은 특별한 사람만 중독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중독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자”며, “시민들이 마약류 예방과 대책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용국기자 lee0203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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