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박명수의 라디오쇼' 서수경 스타일리스트가 자신감 넘치는 토크를 펼쳤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서수경 스타일리스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수경 스타일리스는 어떤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담당했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서수경은 "소유 씨, 싸이 씨, 요즘 잘 나가는 아이돌 세븐틴, 소녀시대, 배우 고아라와 박신혜 등 많은 스타들을 스타일링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소녀시대 스타일링을 가장 오래 했었다"면서 "소녀시대가 미국 데뷔했던 '더보이즈' 앨범부터 시작했다. 소녀시대의 두 번째 월드투어 때였는데 그때부터 해서 8년 정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타들을 곁에서 보면 어떠냐는 질문에 서수경은 "이민정 씨는 진짜 쿨하고 털털하다. 형님 같은 스타일이다. 야상이나 밀리터리룩을 잘 입어서 이병헌이 '옷장에 한 소대가 있다'고 할 정도"라며 "일단 옷장이 크다. 멋쟁이다"고 전했다.

싸이에 대해서는 "굉장히 평소에도 스타일리시하다. 패션 센스가 남다르시고 옷을 잘 입으신다"고 전했다.


서수경 스타일리스는 얼마는 버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서수경은 "저 돈 많이 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서수경은 "제 수입으로 먹고 싶은 거 다 먹을 수 있다. 언제든지 먹고 싶은 메뉴는 다 사 먹을 정도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명수는 "라면 먹으러 일본 갈 수도 있냐"고 물었고, 서수경은 "갈 수 있다"고 호탕하게 말했다.


홈쇼핑, 브랜드 론칭, 회사 운영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는 서수경은 하루에 얼마나 자냐는 질문에 "바빠서 얼마 못 자지만 한 번 자면 푹 잔다. 2~ 4시간 잘 때도 있고 밤 샐 때도 있지만 괜찮다"고 전했다. 또한 회사를 운영 중인 것과 관련해 "직원이 15~20명 정도 왔다 갔다 하는데, 10명은 항상 고정적으로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일링 비법에 대해서는 "저도 금수저가 아니어서 맨날 명품만 살 처지는 못된다. 대신 명품 브랜드에서 어떤 디자인이 나왔구나 많이 보고 공부한 다음에 SPA 브랜드에서 좋은 옷을 찾는다. 일단 연예인들 스타일링을 보고 배우는 걸 추천한다. 많이 알아서 좋은 걸 살 수 있다"고 팁을 전수했다.


소녀시대를 스타일링 하며 어려움을 없었냐는 질문에 "캐릭터가 이미 잡혀있어서 어렵지 않았다"면서 "단점과 장점을 잘 파악해서 보완해줘서 문제없이 스타일링 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당시엔 소녀시대가 인기가 많은 걸 체감하지 못했는데 그 많은 팬들이 절 알아봐주고 '갓수경'이라고 해주더라. 인기를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공항 패션 비밀도 털어놨다.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피팅을 맞춰 놓고 공항을 간다"면서 "머리를 묶을까 풀까 등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고민한다"고 말했다. 추천하는 아이템에 대해서는 "레트로 무드가 유행이다. 원피스 수영복도 다시 인기"라며 "어머니가 젊은 시절 입었던 화려한 패턴, 컬러감이 유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서수경 인스타그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