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좀처럼 가라앉지 않은 비난 여론에 홍자가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의 해명 그리고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한 홍자는 이번에는 자신의 팬카페에 심경을 밝혀 눈길을 모은다.

홍자는 11일 자신의 팬카페에 “우리 홍일병(팬 별칭)님들께”라는 제목으로 “오늘은 다소 무거운 날이다. 우리 홍일병님들께 염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물론 의도는 그런 게 아니었지만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우리 홍일병님들께 면목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홍자는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살겠다. 제겐 늘 내편 홍자시대가 있다. 지난 실수는 실수로 남기고 앞으론 더 담대하게 더 더 잘 해낼 것이니 전혀 걱정말라”며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을 향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홍자는 TV조선 ‘미스트롯’ 3위에 입상하며 화제의 중심에 떠오른 인물이다. 특히 음악을 통해 시청자들과 함께 교감했고, 성장하며 트로트를 널리 알리는데 일조했다. 회를 거듭할 수록 팬층도 두터워졌으며, 종영 이후에는 행사 섭외 1순위로도 떠올랐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역 비하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고 사과를 했지만 현재까지 진행형이다. 마음과 다르게 비하 발언으로 일이 커진 가운데, 홍자 역시 깊이 반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자는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축하 무대에 오른 후, 지역 비하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심수봉의 ‘비나리’로 무대에 오른 홍자는 “‘미스트롯’ 후 전라도 행사는 처음 와본다. (송)가인이가 경상도 가서 울었다는데 그 마음을 제가 알 것 같다.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보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여러분 열화와 같은 성원 보내주셔서 너무 힘나고 감사하다”고 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