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마약 논란으로 연일 화제인 가운데, 래퍼 비와이와 가수 이하이가 역풍을 맞고 있다.


비와이는 1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는 비와이입니다. 살면서 마약은 본 적도 없습니다"며 연관검색어 '비와이 마약'을 캡처해 게재했다. 이어 "마약 하지 말자 얘들아 건강한 게 멋진 거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마약 구매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비아이와 활동명이 비슷한 비와이가 오해를 받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일어났다.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비와이'와 '비와이 마약' 등이 상위권에 오르내렸다.


최근 비아이가 피처링에 참여한 타이틀곡 '누구없소'를 발매한 이하이도 난감한 상황이다. 3년 만의 공백을 깨고 지난달 30일 새 미니앨범 '24℃'(24도)의 타이틀 곡 '누구 없소'로 컴백한 이하이는 현재 각종 국내 음원차트의 1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비아이가 불미스러운 일로 아이콘에서 자진탈퇴하고 YG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해지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이하이의 신곡 활동에 불똥이 튀었다.


이하이와 비아이는 함께 음악방송 무대에 오르는 등 호흡을 과시한 바 있다. 이하이는 신곡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서로 기회가 닿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누구 없소'로 드디어 함께 하게 됐다"고 언급하며 "비아이 덕분에 '누구 없소' 노래 분위기가 업 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비아이는 디스패치의 보도를 통해 마약 구매 의혹이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는 지난 2016년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A씨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마약류 지정 환각제 LSD 등을 구매를 요청했다. 그러나 경찰은 여러 가지 정황 증거에도 불구, 비아이를 소환조차 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이에 비아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하지도 못했다"며 마약 투약 의혹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YG 역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김한빈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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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데자부 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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