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김영옥부터 정형돈까지 다채로운 방송이 펼쳐졌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는 김영옥, 정형돈, 김구라, 약쿠르트가 개인방송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리텔' 하우스에는 김영옥이 등장했다. '마리텔' 역사상 최고령자였다. 앞서 출연한 김수미 강부자보다 나이가 많았다. 멤버들의 환대 속에 자리에 앉은 김영옥은 "처음엔 나를 이런데 섭외해서 뭘 하라는 건지 걱정이 됐다"라며 "김수미는 갖은 짓을 다 하던데…. 김수미 강부자가 하는 걸 보고 저 정도면 나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뭐 뽑아먹을 게 있으니 불렀겟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의 방송에는 장성규 아나운서와 그룹 아이즈원의 강혜원이 왔다. 장성규는 "프리 선언 후 지상파 첫 출연이다. 떨리는 마음으로 왔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사실 과거 MBC '신입사원'을 통해 아나운서를 시작했다. MBC는 내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다"라며 MBC 출연 소감을 덧붙였다. 그는 자신을 응원하는 시청자의 기부 멘트가 들리자 카메라에 입술을 내밀고 뽀뽀를 했다가 시청자들이 경악하자 민망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각 분야 최강자를 초청해 대결을 펼치는 도전 콘텐츠로 방송했다. 처음으로는 옷 빨리 갈아입기 최강자가 등장했다. 하지만 정형돈의 승리였다. 다음엔 얼음물에서 오래 참기 능력자가 등장했지만 강혜원을 당해내지 못했다.

세 번째 도전자로는 딱지 최강자가 등장했다. 정형돈은 반칙을 주장하고 딱지를 밟는 등 승리를 위해 몸부림쳤지만 최강자가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정형돈은 현금으로 10만 원을 상금으로 건넸다.

김구라는 탈모인들을 위한 방송을 진행했다. 염경환과 장영란이 게스트로 나왔다. 가발 전문가가 출연해 염경환 맞춤 가발을 제작했다. 약쿠르트 방송에는 유민상이 출연해 환자들과 상담을 가졌다. 유민상은 변비 고민을 토로하는 게스트에게 "많이 먹으면 밀려나간다"라고 엉뚱한 조언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김영옥은 '미친 개' 비트에 맞춰 랩을 하며 '할미넴'의 명성을 입증했다. 이어 장동민과 함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삼매경에 빠졌다. 나문희와의 전화통화도 이어졌다. 김영옥은 친한 동생과의 통화에 수다 삼매경에 빠져 오랜 시간 전화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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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