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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구매 의혹과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의혹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서 수사한다.
21일 서울중앙지검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첩한 ‘연예인 비아이 마약 의혹’ 사건을 강력부에 배당했다. 앞서 가수 연습생 출신인 A씨를 대리해 방정현 변호사가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마약 구매와 관련해 비아이와 주고 받은 메시지를 제출했지만 당시 경찰과 YG엔터테인먼트 사이 유착 관계로 수사가 무마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진술 번복 과정에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당시 경찰과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도 수사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A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이를 면담하는 등 사실 관계를 다시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A씨는 해외에 머물다가 지난 20일 귀국했다.
마약 구매 및 투약 의혹을 받았던 비아이는 자신의 SNS에 “두려워서 하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팀에서 탈퇴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비아이와 전속 계약 해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는 자신을 둘러싼 회유 및 협박 등의 의혹에 대해 부인했고, 모든 직책을 내려놓으며 “조사 과정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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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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