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되면서 과거 논란도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확한 사실관계는 추후 밝혀질 테지만, 추문에 휘말린 것만으로도 대중은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9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강지환은 이날 자신의 자택인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소속사 여직원 2명이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 이들을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한 후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직원 A 씨는 친구에게 "강지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경찰 신고가 이뤄졌고, 강지환은 혐의에 대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다.
강지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는 상황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으며, 강지환은 현재 유치장에 입감된 상황. 경찰은 강지환을 오전 중으로 다시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2014년 필리핀 여성이 SNS에 "한국 배우 강지환과 함께 잠을 잤다"라는 글과 함께 잠들어있는 강지환의 사진을 여러 장 올려 이슈를 모은 바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지환 외에 글을 쓴 여성 또한 모습을 드러내 원정 성매매 의혹까지 일었다. 당시 강지환 측은 "사진 속 여성은 현지 가이드의 아내이며 장난으로 올린 사진이다. 매우 미안해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이 필리핀 여성은 "정말 죄송하다. 편집된 사진이고 저를 용서해주길 바란다"라고 사과글을 올리며 일단락됐지만 이미지 타격은 피할 수 없었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2002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했으며 KBS2 드라마 '쾌도 홍길동', '죽어도 좋아', 영화 '7급 공무원', '영화는 영화다', '차형사' 등에 출연했다. 현재 TV조선 '조선생존기'에서 주연 한정록 역할로 활약 중이지만, 이 같은 혐의로 '조선생존기' 추후 방송 일정 또한 위기에 직면했다.
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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